[창37:21, 새번역] 르우벤이 이 말을 듣고서, 그들의 손에서 요셉을 건져 내려고,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목숨만은 해치지 말자.
모두가 자신들의 형제인 요셉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요셉을 향한 형제들의 분노는 죽음에 까지 이르게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 속에서 맏형인 르우벤은 요셉을 살려두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요셉을 살리기 위해서 구덩이에 빠뜨리자는 제안을 합니다.
르우벤은 요셉을 살려서 다시 집으로 데려가기 위함이었습니다.
르우벤 역시 요셉을 향한 아버지의 편애와 요셉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겼을 것입니다. 요셉에게 골탕을 먹이려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이성을 잃고 그를 죽이려 했을 때 르우벤은 요셉을 살리려고 애를 썼고
나중에 요셉이 팔려간 것을 알게 되었을 때(구덩이에 빠뜨리고, 요셉을 파는 사이에 르우벤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크게 슬퍼합니다.
세상 모두가 죄악으로 가득해도 옳은 말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세상 모두가 손가락질 해도 그 누군가를 위해 울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세상 모두가 미워해도 기댈 언덕이 되고, 디딜 바위가 되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르우벤은 맏형으로 제대로된 리더쉽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영향력이 없었던 것은 비판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요셉을 지키려 애쓰고, 그를 위해 울어주었던 모습속에서 우리는 악한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당연’의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아니오를 외칠 수 있는 사람,
누군가를 위해 함께 울어줄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