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요인 (민수기 1장)

[민1:54, 새번역]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다 그대로 하였다.

민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민수기는 레위기와 더불어 읽기가 까다로운 성경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오경 중 민수기는 책의 의도와 주제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신명기는 선명하게 주제를 알 수 있지요.
하지만, 광야의 여러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기에 그 흐름속에서 하나님의 메시지와 뜻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민수기는 인간의 끊임없는 불평과 불순종 가운데서도 용서와 신실하심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전쟁을 할 수 있는 스무살 이상의 남자들의 수를 세게 하셨습니다.
민수기에서는 두 번의 인구조사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 때문에 민수기(Numbers)라는 책제목이 붙었습니다.
(원래 히브리 성경의 제목은 “광야에서”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계획은 이집트를 탈출하는 것도, 광야에서 머무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위해 그들은 전쟁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그들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수 있도록 그들을 정결케 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민수기에서는 다시 정결에 대한 말씀이 레위기와 더불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민수기의 큰 주제라 할 수 있는 “그들의 순종”이 하나님께서 그들로 승리하게 하는 중요한 가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불평과 불순종은 출애굽 1세대가 가나안땅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했으며,
이스라엘의 순종으로 여리고를 점령하고 가나안을 점령하게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민수기 1장의 마지막 절인 54절의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다 그대로 하였다.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을 위해서는 전쟁은 불가피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백성이었습니다. 대제국 이집트의 군대를 바다에 수장시키고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민족이었습니다.
그들의 승리는 오직 하나님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 곧 승리였습니다.

우리도 죄로 깨어진 이땅에서 영적전쟁이 불가피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전쟁터에 나갈 용사로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인간을 적대자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입니다.

[엡6:12, 새번역]

우리 역시 우리의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습니다.
전쟁의 승리의 요인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이기려 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것이 우리의 승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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