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민수기 24장)

[민24:13, 새번역] 발락 임금님께서 비록 그의 궁궐에 가득한 금과 은을 나에게 준다 해도,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간에, 주님의 명을 어기고 나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다만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만 말해야 합니다.”

발락왕은 이스라엘을 두려워하여 마술사 발람을 불러 이스라엘을 저주하길 바랐습니다.
그러나 발람은 그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세번씩이나 이스라엘을 축복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꽤나 재미있기도 하면서 동시에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선지자나, 백성들이 아닌 이방인들, 심지어 적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심지어 이스라엘을 파괴하는 적의 왕을 종으로 사용하시기도 하십니다.

내가 나의 종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을 시켜서 북녘의 모든 민족을 데려오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이렇게 그들을 데려다가, 이 땅과 그 주민을 함께 치게 하며, 그 주위의 모든 민족을 치게 하겠다. 내가 그들을 완전히 진멸시켜, 영원히 놀라움과 빈정거림과 조롱거리가 되게 하고, 이 땅을 영원한 폐허 더미로 만들겠다.

[예레미야 25:9, 새번역]

하나님은 온 우주만물의 통치자이시며 모든 왕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왕이 아니라면 그 어떤 뇌물이나, 청탁에도 흔들리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뜻을 펼쳐갈 것입니다.

하물며 인간이 아무리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려 한다고 해도
하나님은 반드시 계획하신 일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발람은 자신에게 발락왕의 모든 재산을 다준다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은 앞선 말씀에서도 기록되었듯 하나님은 변덕을 부리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람은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다. 거짓말을 하지 아니하신다. 사람의 아들이 아니시니, 변덕을 부리지도 아니하신다. 어찌 말씀하신 대로 하지 아니하시랴? 어찌 약속하신 것을 이루지 아니하시랴?

[민23:19, 새번역]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하나님은 당신을 뜻을 오늘도 우리에게 이루실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적으로 보기에 좋은 일일 수도 있지만 나쁜 일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인간적으로 보기에는 최악이었습니다. 그보다 더 나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십자가보다 나쁜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을 뜻을 이루셨습니다.

민수기는 광야의 여정에서 이스라엘이 어떻게 순종했는지, 불순종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침내 하나님을 뜻을 이루셔서 그들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들이 원망하고 불평해도 어김없이 하루 더 지날 수록 약속의 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불평하고 고집부릴 수록 우리 손해입니다.
감사도 사라지고, 기쁨도, 평안도 없으며 고집과 욕망에 사로잡혀 살게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우리를 약속의 땅, 축복의 땅으로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나쁜 일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은 ‘늘’ 그것을 선한 일로 이끄셨습니다.

발람의 말대로…

우리가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을 신뢰하고 감사함으로 오늘을 살아냅시다.

원망과 불평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겠습니까?
감사와 기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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