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16:34, 새번역] 위에서 말한 것은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속하려 할 때에, 한 해에 한 번씩 길이 지켜야 할 규례다.” 이렇게 모세는 주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아론에게 일러주었다.
전자기기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도무지 아무런 스위치를 누르거나, 터치를 해도 먹통입니다.
그럴 때마다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껐다 켜”
껏다 켜는 일이 기계를 리셋하는 역할을 합니다.
리셋Reset은 초기화나 재설정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먹통이 되었던 컴퓨터나 스마트폰등의 기기가 정상으로 작동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이 꽉막힌 것 같고
답답한 신앙생활이 이어지고, 기도도 제대로 되지 않을 때를 경험해 보셨을겁니다.
성경을 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예배에도 감동과 은혜가 없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마치 싱크대 배수구가 꽉 막힌 것 같은 답답함이 계속됩니다.
“리셋 Reset!!”
이 때 필요한 것이 삶의 리셋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쌓인 죄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오랜 시간동안 회개하지 않았던 우리의 죄가 마치 배수구가 막히듯 우리의 신앙생활을 막아놓았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속죄제를 매 번 드렸지만,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쌓였던 죄악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 대속죄일은 바로 그러한 죄를 해결하는 날입니다.
살아 있는 그 숫염소의 머리 위에 두 손을 얹고, 이스라엘 자손이 저지른 온갖 악행과 온갖 반역 행위와 온갖 죄를 다 자백하고 나서, 그 모든 죄를 그 숫염소의 머리에 씌운다. 그런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의 손에 맡겨, 그 숫염소를 빈 들로 내보내야 한다.
[레16:21, 새번역]
온갖 악행, 온갖 반역, 온갖 죄를 해결받는 날이 속죄일이었습니다.
그동안 모든 성전을 더럽히고 공동체를 더럽혔던 죄가 사해지고
다시 시작하는 날.
그 날이 속죄일입니다.
우리에게도 속죄일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리셋합시다.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 몸을 다시 깨끗하게 합시다.
속죄하시는 은혜가 오늘 우리를 다시 시작하시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