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2:5, 새번역] 그는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오려고 사신들을 브돌로 보내어 말을 전하게 하였다. 그 때에 발람은 큰 강 가, 자기 백성의 자손들이 사는 땅 브돌에 있었다. 발락이 한 말은 다음과 같다. “한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와서, 온 땅을 덮고 있습니다. 드디어 바로 나의 맞은편에까지 와서 자리잡았습니다.
민수기 13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인들을 보고 그저 두려워했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보기에도 그들은 미약하고 메뚜기처럼 여겨질 정도였습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또 네피림 자손을 보았다. 아낙 자손은 네피림의 한 분파다. 우리는 스스로가 보기에도 메뚜기 같았지만, 그들의 눈에도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민수기 13:33, 새번역]
이집트의 노예로 살던 백성들이었으니
군대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도 않았고, 전투 훈련을 받아본 적도 없는 그들 입장에서는 스스로가 미약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40년의 시간이 지나고 광야를 떠나 이제 가나안으로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행군을 막아서는 이들 앞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키셔서 승리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동안의 40년의 시간은 그저 불평한 백성들의 대한 하나님의 심판일거라고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야의 40년 동안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보셨을뿐만 아니라 그들이 더 크고 강한 민족을 성장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나중에 보겠지만 40년이 지난 후 이스라엘의 인구수는 출애굽때와 비교하면 오히려 줄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웃나라들이 두려워할 강한 나라가 되어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오늘 말씀은 이런 이스라엘을 지켜본 모압의 발락왕이 했던 이야기 입니다.
“한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와서, 온 땅을 덮고 있습니다.”
그들이 보기에 작은 한 민족에 불과한 이스라엘이 온 땅을 덮고 있는 것으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이스라엘은 그토록 강력한 군대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버려진 시간은 없습니다.
심지어 우리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고통의 시간들도 우리를 성장시킵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형님들은 나를 해치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그것을 선하게 바꾸셔서, 오늘과 같이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셨습니다.
[창세기 50:20, 새번역]
하나님은 우리가 알지못하는 시간과 공간속에서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열심은 계속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빚어가실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통하여 온 땅을 덮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나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