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3, 새번역] 이집트에서 나온 지 사십 년째가 되는 해의 열한째 달 초하루에, 모세는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라고 명하신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였다.
신명기는 지난 40년의 광야의 시간이 끝이나고 새로운 날이 시작되는 것을 알려줍니다.
특히 1장 부터는 지난 날의 회고와 더불어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했을 때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불순종의 결과는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광야의 시간을 끝내고 이제는 정복의 시간이 시작되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새로운 세대에게 하나님께서 명령하셨던 율법과 규례를 다시 알려줘야만 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며, 그들 역시 변함이 없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하나님의 언약은 특정한 세대, 나라, 지역에 국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출애굽의 1세대와 약속하신 하나님은 앞으로의 모든 세대와도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자녀들, 다음 세대들, 이웃들 그리고 초신자들에게 복음을 가르치고 전할 의무가 있습니다.
모세가 새로운 세대에게 다시 율법을 강조한 이유는 그들을 얽매이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돌보심과 보호하심-안에 머무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특히, 신명기의 중요한 4가지의 주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유일신앙 강조입니다.
하나님외에 다른 신은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구절에도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라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직 명령은 하나님의 명령만을 따르고 하나님께만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중앙성소 사상입니다.
그들은 가나안땅에 들어가면 오직 하나님께서 이름을 두어 택하신 곳에서만 예배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가나안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입니다.
가나안의 잘못된 관습과 우상에 대한 태도들은 분명 이스라엘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가나안에 대한 진멸법과 가나안 여인들과의 혼인금지가 대표적입니다.
네 번째는 사랑과 정의의 공동체입니다.
고아와 과부 그리고 나그네를 잘 돌봐야 했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중요했습니다.
위의 4가지 주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왜나하면 앞으로의 역사서, 예언서들이 위의 4가지 주제와 크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신명기의 신학과 관련되어 있는 책들을 “신명기역사”라고 합니다.
계속 반복되는 율법에 대한 강조와 순종의 문제는
외우고 얽매이게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 은혜 안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며
언약의 재확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말씀의 순종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명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