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3:21-22, 새번역]
21 그 때에 내가 여호수아에게 말하였습니다. ‘너는, 주 우리의 하나님이 이 두 아모리 왕에게 어떻게 하였는가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주님께서는, 네가 지나가는 모든 나라에서도 이와 같이 하실 것이다.
22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주 우리의 하나님이 너를 대신하여 싸우실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남은 큰 과제는 가나안땅을 점령하는 것이었습니다.
전쟁을 해야했지만, 어쩌면 지난 부모들 처럼 가나안인들을 두려워할지도 모릅니다. 당시 가나안 정탐꾼들은 이런 보고를 했습니다.
32 그러면서 그 탐지한 땅에 대하여 나쁜 소문을 퍼뜨렸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땅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탐지하려고 두루 다녀 본 그 땅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을 삼키는 땅이다. 또한 우리가 그 땅에서 본 백성은, 키가 장대 같은 사람들이다.
[민수기 13:32-33, 새번역]
33 거기에서 우리는 또 네피림 자손을 보았다. 아낙 자손은 네피림의 한 분파다. 우리는 스스로가 보기에도 메뚜기 같았지만, 그들의 눈에도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두려운 상대
거인들과 같은 이들을 상대하는 것은 분명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 전쟁은 하나님께서 싸우시는 전쟁이었습니다. 이제껏 하나님께서 모든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던 것 처럼 하나님은 분명 새로운 세대들을 통해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또 다른 강한 상대와 맞서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바산 왕 옥이었습니다. 특히 바산 왕 옥은 성읍을 무려 60개를 가지고 있었고 높은 성벽과 성문과 빗장으로 방어를 한 곳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성경에 의하면 바산 왕 옥이 사용했던 침대의 크기는 길이가 4미터이고 너비가 약 1.8미터에 달했습니다. 바산 왕 옥도 아마 거인이 아니었을까요?
하나님 싸우십니다.
이스라엘은 그런 나라에게도 싸워 승리하게 됩니다. 바로 이런 승리의 경험이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 전쟁의 전사는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나님이 되어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대신 싸우신다는 사실입니다.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은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대신 죽으심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도와주실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대신해 주셔야 합니다.
너희는 잠깐 손을 멈추고, 내가 하나님인 줄 알아라. 내가 뭇 나라로부터 높임을 받는다. 내가 이 땅에서 높임을 받는다.
[시편 46:10, 새번역]
믿음의 여정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앞으로 그들을 어떻게 승리로 이끄시고, 마침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알 수 있으며, 이후로도 영원토록 우리를 지키실 것을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막연한 바람이 아니라 성경에 근거한 믿음이며,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가 성경을 통하여 완성되었음을 깨닫게 됨으로 우리의 구원도 보증될 수 있는 것이죠.
두려워하지말고 믿음을 새해를 시작해 봅시다. 우리의 경험과 지혜를 의지하는 것이 아닌, 오직 말씀속에서 승리의 이야기를 통해 올 한 해도 믿음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의 하나님이니, 떨지 말아라. 내가 너를 강하게 하겠다. 내가 너를 도와주고, 내 승리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겠다.
[이사야 41:10, 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