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6:5, 새번역] 당신들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신명기 6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들이 삶의 중심이 무엇이 되어야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중심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삶의 모든 자리에서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늘 모든 율법의 말씀을 가지고 다닐 수는 없었습니다. 특히 고대 시대에는 지금 처럼 작은 책을 만들 수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모든 성경의 말씀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은 분명 축복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반드시 새겨야 하는 말씀은 꼭 지니고 살아야 했습니다.
8 또 당신들은 그것을 손에 매어 표로 삼고, 이마에 붙여 기호로 삼으십시오.
[신명기6:8-9, 새번역]
9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서 붙이십시오.”
지금도 유대인은 “티펠린”이라는 것을 머리와 손에 메어 말씀을 늘 기억하고 암송을 합니다.
이러한 상자안에 들어가는 성경구절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신명기 6:4~9의 말씀입니다.
다하라…(בְּכָל־)
다한다는 말은 말그대로 남겨짐 없이 모든 것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온전히”, “모두”, “전적으로” 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다하라 라는 말은 우리가 가진 것을 남김없이 다드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의미입니다.
마음
마음을 다한다는 말은 단순한 감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이성과 판단 그리고 의지를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단지 사랑하는 마음에 가슴이 뛰고 설레이는 마음만이 아닌 모든 이성적인 판단과 의지를 다하는 것, 즉 마음속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뜻
뜻을 다하는 것은, 이 단어는 하나님이 아담에게 불어넣으셨던 생기와도 같은 단어입니다. 즉, 뜻을 다한다는 말은 생명을 바치라는 말입니다. 내 모든 삶을 다 바쳐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힘
힘은 연약하다고 작은 힘을 드리라는 말이 아니라 있는 모든 힘을 다 쏟아부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단어는 “매우” “힘껏”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힘을 다한다는 의미는 내가 가진 물질적자원, 재능들까지 다하라는 말씀입니다.
“다한다”는 말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다른 것과 나누지 마라는 말씀입니다. 나누어진 헌신을 원하시지 않으시며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는 것이죠.
현대사회는 종교생활은 적당히, 내가 하고 싶은 만큼만, 내가 순종하고 싶은 만큼만 하라고 말합니다. 내 가정, 취미생활, 여유와 안정을 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엇보다 하나님만을 사랑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외에 모든 것을 내팽계치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 삶의 중심이 하나님이 되라는 말입니다. 가정을 돌보는 방법도, 어떻게 여유를 즐기는 것도 말씀 속에 다 있습니다. 가정도, 내가 추구하는 모든 꿈과 일들도 오직 하나님을 중심으로 두고 사는 삶이 바로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입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마태복음6:33, 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