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3:45, 새번역]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맏아들 대신 레위 사람을 구별하여 세우고,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 맏배 대신 레위 사람의 가축 맏배를 구별하여 세워라. 레위 사람은 나의 몫이다. 나는 주다.
레위인의 역할은 제사장을 도와 성막과 모든 기구들을 관리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에겐 분배받은 땅도 없고 경제 생산 활동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온전히 구별되어 성전에 관련된 일만 하게 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레위인은 누구일까요?
목회자들일까요? 직장이 교회인 교회 직원들? 아니면 교회봉사를 하는 성도들일까요?
레위인은 성전을 관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성전은 어디입니까?
성전은 교회가 아닙니다.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우리 역시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된 몸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세우겠다…. 그러나 예수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자기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요2:19,21 새번역], [고전3:16, 새번역]
예수님을 통해서 옛 성전은 사라지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혔던 휘장도 찢어졌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은 단 한 번의 희생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고 불완전한 제사를 완성시키셨습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의 레위인은 우리에겐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동시에 우리 모두가 제사장이며, 레위인이라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거하는 모든 곳이 예배의 자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우리는 늘 레위인의 자세로 우리 삶을 돌아보며 예배자로 살아야 합니다.
레위인의 사명이 이젠 우리 모두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더이상 예배를 지켜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구경꾼이 아니라 레위인이며, 제사장이며, 예배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레위인과 같은 사명을 가진 이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면
우리 역시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꺼가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택하심을 받은 족속이요, 왕과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기의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하신 분의 업적을, 여러분이 선포하는 것입니다.
[벧전2:9, 새번역]
레위인과 같이 따로 구별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로 인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소유가 된 사명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사명자답게 사십시오.